[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국내 제약업계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8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톡스’원조인 엘러간사와 현재 개발중인 신경독소 후보 제품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며 “메디톡스가 제품 생산을 맡고 엘러간은 개발과 판매를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계약으로 계약금 6500만달러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미용 성형 분야의 절대 강자인 엘러간사와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차세대 메디톡신의 가치는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이전한 신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의 역량과 의지가 중요하다”며 “내년 미국 3상을 시작해 오는 2016년에는 미국 시장에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동안 창출할 순이익을 현재 가치로 따지면 신약 가치는 5623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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