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밑돌지만 4분기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9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인 10조6000억원보다 8% 낮은 9조8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TV 판매 부진으로 디지털가전(DM) 부문, 디스플레이부문 실적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안 연구원은 주력부문인 반도체와 정보통신(IM) 부문은 실적 개선 추세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3분기 실적 전망 하향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4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우상향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SK하이닉스 화재사고에 따른 반도체부문 반사이익이 4분기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갤럭시 노트3 등 신제품이 9월에 출시돼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를 낳았던 중저가 스마트폰 부문에서도 삼성전자가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IM부문의 하드랜딩 우려로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지속했다”며 “4분기 실적 개선으로 2013년 연간 실적전망 조정 폭이 크지 않고 IM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도 확인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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