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어난 3500만대로 잡았고, 여기서 LTE 스마트폰이 800만대가량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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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본부장은 "지난해 4분기에 LTE 스마트폰 판매 2위에 올랐다"며 "궁극적으로는 LTE 스마트폰 1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LTE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41%. LG전자(21%)의 두 배가 넘지만, LG전자는 'LTE 올인' 전략으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절반을 LTE 모델로 선보이며 물량 공세에 나선다.
이번 'MWC 2012'에서 LG전자는 '옵티버스뷰'와 '옵티머스 LTE 태그'를 선보였다. 특히 옵티머스뷰에 대해 박 본부장은 "많게는 국내 LTE폰 시장의 50%까지, 아무튼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만간 LG전자의 대표 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의 후속모델인 '옵티머스 LTE2'(가칭)도 내놓을 예정이다.
옵티머스 LTE는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130만대 이상 판매된 LG전자의 히트작으로, 국내에서도 하루 평균 4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LTE 선(先)출시' 전략도 편다. LG전자는 오는 2분기부터 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유럽, 아시아, 중동, CIS 등의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빨리 LTE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해 680만대였던 전 세계 LTE 시장은 올해 4000만대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LTE는 LG'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휴대폰 명가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창민 LG전자 MC 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옵티머스 브랜드를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옵티머스 브랜드 포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이름이 중요하다기 보다 좋은 이름으로 만드는 것이 LG전자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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