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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클릭]고승덕 "돈 봉투에 `박희태` 명함" 진술

인터넷뉴스팀 기자I 2012.01.09 07:53:46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제기한 고승덕 의원이 8일 검찰 조사에서 "현금 300만원이 든 돈 봉투 안에는 `박희태`라고 적힌 명함이 들어있었다"고 진술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8일 오후 2시쯤 고 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한 결과 "2008년 7월 전당대회 2~3일 전에 의원실로 현금 300만원이 든 돈 봉투가 전달됐으며, 봉투 안에는 `박희태`라고 적힌 명함이 들어있었다"며 "대표실에 있던 K씨에게 돈 봉투를 돌려주며 `박희태 대표에게 꼭 보고하고 전달해달라`고 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의원이 박 의장 측을 지목함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실제로 돈을 전달한 인사를 소환할 계획이며, 박 의장에 대한 조사 여부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의원은 이번 일이 한국 정치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조만간 국회에서 입장을 밝힐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 측은 돈 봉투 전달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종태 국회 대변인은 KBS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희태 의장은 고승덕 의원을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8일 10박 11일 일정으로 아시아 4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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