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5일 GS건설(006360)에 대해 "2분기 수주모멘텀이 가장 활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16만2000원)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비중동지역에서의 수주모멘텀이 매우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쿠웨이트 아주르 송수장(1억9000만달러), 브라질 발전소(5억4000만달러), 우즈벡 가스케미컬(8억달러), 베트남 정유(11억달러) 및 호치민 지하철(5억달러) 등 약 31억달러 가량의 수주유력 프로젝트가 2분기 중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재 입찰 중인 프로젝트도 풍부하다"면서 "인도네시아 정유(10억달러), 사우디 꾸라야 발전소(22억달러), 오만 수르 발전소(5억달러), 쿠웨이트 파이프라인(11억달러) 등의 결과도 2분기 중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올해 해외수주 추정치 7조5000억원은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회사의 목표치인 8조8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왕상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서서히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1분기 이후 분기별 실적은 계속 상승 국면을 그릴 것"이라고 했다.
중동 및 일본 원전 사태와 관련해선, "여전히 불안요소가 남아 있지만, 비중동 지역 수주모멘텀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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