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0일 최근 게임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그 동안 벨류에이션 부담으로 게임주 편입을 못한 투자자에게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이후 게임주 주가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이유는 시장 조정기에 단기 급등주에 대해 우선 차익 실현에 나서기 때문"이라며 "최근 부활된 공매도도 조정의 속도와 깊이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실적 상승과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고성장 모멘텀 등이 여전히 유효하며 향후 성장성 대비 현재 벨류에이션도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게임주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의견을 변경할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게임주 가운데 최선호주로는 엔씨소프트(036570)와 네오위즈게임즈(095660)를 꼽았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국내 아이온과 리니지 시리즈 매출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의 계절성 효과로 소폭 감소될 수 있지만 새로 중국 로열티 매출이 추가되고 일본, 대만 등 글로벌 론칭이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어 추가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스포츠 게임을 중심으로 1분기 대비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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