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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환율 변동성 취약..소극적 거래

손동영 기자I 2002.03.18 08:40:59
[edaily] 18일 선물회사들은 `모멘텀 부재`, 활기 상실`등의 표현을 써가며 최근 외환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달러/엔 환율이 129엔대 횡보를 거듭하고 달러수급이 균형상태를 벗어나지않는 상태에서 달러/원 환율도 급변동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방향이 없다는 것. 그때그때의 달러수요나 공급에 몸을 맡기고 수세적인 거래에 나서라는 조언이다. 다만 미 증시 호조가 이어져 증시의 외국인이 주식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을 주목하고있다. ◇동양선물 = 금일 달러화는 전일 뉴욕 주식 및 외환시장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전일 과 비슷한 수준에서 개장할 전망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생산자 물가지수, 산업생산 및 설비 가동률 등의 경기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트리플 위칭 데이란 악재에도 불구 다우지수와 나스닥이 전일 대비 각각 0.86, 0.76%상승한 채 장을 마감하였다. 금요일 달러화는 기타 통화에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내었는데 달러/엔의 경우 전일 종가보다 0.11하락한 129.03에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국내 외환시장은 전 주 외국인의 주식 매도분에 의해 수급상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주 해외증시가 강세속에 마감되고 달러/엔이 기술적으로 재차 하락을 위한 조정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향후 하락을 위한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320대 중반의 매도가 편한 장으로 보여진다. 거래범위 : 1318~1325원. ◇LG선물 = 금일은 박스권 돌파를 위한 모멘텀 부재로 보합권 혼조 흐름을 예상한다. 지난 주말 달러/엔 환율은 129엔 초반대의 횡보 흐름을 이어갔고, 역외선물 환율 또한 1325원대에서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그리고, 19일 예정되어 있는 연준 FOMC 정례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관망 심리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연방기금금리는 미국의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적고, 경기 회복을 좀 더 지켜보자는 심리에 따라 1.75%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화의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직접적인 재료로서 시장의 경계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즉, 지난 주 1320원과 1325원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감안할 경우, 방향성을 제시할 만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라는 굵직한 변수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박스권 혼조 흐름이 예상된다.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 속에서도 1325원이 막혔던 지난 주의 흐름을 감안할 때 1320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 보임. 다만, 박스권 돌파를 시도할 경우에는 1325원 상향 돌파 보다는 1320원 하단 돌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 달러/엔 환율의 반등에도 1325원대가 강하게 막혔던 지난 주의 흐름을 감안할 때, 1325원의 단기 고점 인식 속에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전환이나 달러/엔 환율의 반락 등의 하락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주변 여건의 혼조로 방향성을 염두에 둔 공격적인 매매는 자제하되 1320원 하향 돌파 가능성을 열어 놓고, 1323원 상단에서는 고점 매도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318~1324원. ◇국민선물 = 지난주말 외국인 순매도가 2000억원이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이 제한적이었다는 것이 기대 밖이었다. 애초에 위로도 아래로도 여의치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거래에 임했기 때문인지 공격적인 거래도 없었고 적정한 수준(?)에서 매수와 매도가 적절히 나오면서 변동성을 제약하였다. 4월물의 가격이 3월물의 가격보다 2~3원 정도 높게 형성되면서 그만큼 향후 환율변화에 대해서 상승전망이 하락전망보다는 많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지만 4월물도 1325원 이상은 버거워하고 있어 매수를 하더라도 달러/엔이 130엔 이상으로 오르지 않는 한 많은 이익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단순히 외국인매도 등의 수급만으로는 가격이 많이 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확인되었고 실질적인 주변여건이 따라주어야 변화가 가능할 것인데 한 때 주목했던 미국의 경기지표의 경우 증시 우호적으로 발표되는 것이 이제는 거의 일반화됨에 따라 미증시가 이에 대해 거의 매너리즘에 빠진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해 이것이 더 이상 달러/엔이나 달러/원을 좌지우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수급상으로는 1325~1330원의 강보합 움직임이 조금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다른 변수가 계속 제자리에 머무는 한 원화환율은 지금의 자리에서 많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밀리면 매수하는 것이 매도보다는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부은선물 = 다수의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과 같이 1320~1325원의 좁은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진정한 변수로서의 의미를 가지는 변수라고는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매 동향 정도에 지나지 않는 가운데 여타 변수들이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음으로 인해 철저히 수급에 의한 등락만이 있을 뿐인데다 특정 방향을 염두에 둔 은행권의 투기적인 매매또한 극도로 자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이러한 시장의 분위기에 발맞추어 당분간 박스권 매매 패턴에 치중하며 돌발 변수로 인한 방향 설정을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전주말 달러엔 환율이 보합권에 머무르고 역외시장 환율도 별다른 변동이 없었으므로 금일 역시 보합권 개장이 예상되나 미경제지표의 호조로 인한 증시의 상승세 및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 가능성이 엿보이므로 금일 그 규모에 따라 1320원 하향 돌파 시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 또한 하락세의 출발점으로 볼 수는 없겠으며 단지 증시의 동향에 따른 박스권의 하향 조정 가능성 정도로 인식하고 소극적 박스권 매매 행태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 지속되는 외국인들의 순매도로 인하여 1320원대 진입에 성공한 이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일도 주변변수들의 정체된 움직임으로 인해 활력있는 외환시장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다소 힘들어 보인다. 닛케이 지수가 또다시 이틀 연속 상승하며 엔화 강세를 조심스럽게 예상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日 관료들의 잇따른 발언으로 눈치보기에 급급한 달러/엔은 주말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발 지표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않으며 129엔을 중심으로 소폭의 변동이 있었을 뿐이고 역외도 답보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금일 환율은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주 계속되었던 외국인 순매도가 꺾이지 않고 시장내 댤러 매수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5일 이평선이 다시금 20일 이평선을 재차 상향 돌파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어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아직은 심리적으로 편해 보인다. 따라서 금일 달러/원은 시장내 여전히 존재하는 롱마인드가 꺾이지 않은 가운데 그때그때 흘러나오는 결제수요 및 업체들의 매도헤지 욕구와 네고물량이 환율을 지배하는 양상을 띌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범위 :1319~13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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