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세계 최대 제지 및 포장재 업체 인터내셔널 페이퍼(IP)는 유럽 사업 분사 계획을 내놨으나 분기 이익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오후12시24분 인터내셔널페이퍼 주가는 전일대비 8.65% 내린 37.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실적 실망감에 하락 출발한 주가는 기업 분할 소식에도 반등하지 못한 채 장중 내내 8%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북미 사업과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EMEA) 사업을 두 개의 독립 상장사로 분리한다고 밝혔다.
향후 12~15개월 내 유럽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 방식으로 떼어내 런던과 뉴욕 증시에 상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앤디 실버네일 인터내셔널페이퍼 최고경영자(CEO)는 “각 사업부가 고유한 시장 환경에 집중해 장기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4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당순이익(EPS)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수익성 둔화 우려가 부각됐다.
구조 개편에 따른 중장기 가치 제고 기대보다 당장의 이익 감소에 대한 실망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분할이라는 승부수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우려가 부각되며 인터내셔널 페이퍼 주가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