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건강보험사 시그나(CI)가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약가관리(PBM) 부문 마진이 향후 2년간 압박받을 것이란 경고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오후12시30분 시그나 주가는 전일대비 13.24% 급락한 259.52달러선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시그나는 2024회계연도 3분기(7~9월) 매출 697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7.8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였던 매출 696억달러, EPS 7.64달러를 모두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다. 다만 의료손해율은 84.8%로, 전년동기 82.8%보다 높아졌다.
회사는 실적발표 후 약가관리사업부의 수익성이 향후 2년간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코다니 시그나 최고경영자(CEO)는 “정부 프로그램에 깊게 관여한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계약 조건을 개선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마진 압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그나의 약가관리부문은 전체 수익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회사는 최근 메디케이드 중심 보험사 센틴(CNC)과 PBM업체 프라임 테라퓨틱스등 주요 고객과의 계약을 갱신했으나, 조건이 시그나에 불리하게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3.24% 급락한 259.52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시그나 주가는 오전장중 한때 낙폭이 17%까지 확대되며 관리의료(MCO) 업종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같은시각 CVS헬스(CVS)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도 각각 4.63%, 2.8% 하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