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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같은 날 오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방문한 후 본인의 캠프 사무실에서 선언식과 함께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 전 시장은 출마 선언식에서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저서 ‘제 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연다’에서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 7공화국’ 출범과 함께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이를 위해 △정·부통령제 및 4년 중임제 도입 △양원제 국회 신설 △헌법재판소 폐지 및 대법원 내 헌법재판부 설치 △지방 분권 강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한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형제 집행, 모병제 확대 등 공약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대통령 당선 시 집무실도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 시장 퇴임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그는 “용산은 불통과 주술의 상징이 됐다”며 “당연히 청와대로 복귀해야 하고, 그건 국격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이번 출마로 지난 19대 대선을 포함해 두 번째 탄핵 대선에 나선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소구력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홍 시장도 이에 대해 SNS서 “한 번은 민심에서 졌고, 두 번째는 민심에서 이기고 당심에서 졌다”며 “박근혜 탄핵 때처럼 패전처리 투수가 아닌 대한민국 구원 투수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