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알래스카항공(ALK)은 18일(현지시간) 19억 달러 규모의 하와이안항공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후 2시 14분 현재 알래스카항공 주가는 전일 대비 2.08% 하락한 40.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는 주요 하와이 노선과 소비자 보호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인수합병 후의 경쟁 환경을 우려해 주식을 매도했다고 봤다.
반면 알래스카항공의 CEO 벤 미니쿠치는 이번 인수가 소비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두 항공사가 통합됨으로써 항공편 수와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와이안항공의 대형 항공기를 활용해 더 많은 노선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3년 이내에 2억3500만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은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를 중단하고 오는 19일부터 알래스카항공과 통합된 후 티커 `ALK`로 거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