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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1일 0시 30분께 제주시 한 오피스텔 14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당시 A씨는 남자친구인 B씨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112를 통해 직접 신고했던 상황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발생 당시 B씨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당일 다툰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B씨는 “A씨와 다툰 것은 맞지만, 폭행한 적은 없다. 너무 흥분한 상태라 밖에 나와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난간에서 뛰어내렸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