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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관리비 통계가 취합되는 6월과 7월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용에는 전기를 많이 쓸수록 단가가 높아지는 누진세가 적용되는데 기존보다 10%만 더 써도 누진세로 인해 요금이 50%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테마별 유형별로 따져보면 공용관리비는 분양아파트보다 임대아파트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임대아파트의 ㎡당 공용관리비는 1519원인 반면 분양아파트는 1202원으로 20% 차이가 났다. 복도유형별로 보면 복도식 공용관리비가 계단식보다 더 높았다. 5월 기준 복도식 공용관리비는 1564원인 반면 계단식은 1168원으로 25% 가량 차이가 났다.
세대수가 작을수록 공용관리비는 더 비싼 모습을 보였다. 5월 전국의 150~299가구의 ㎡당 공용관리비는 1416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300~499가구 1272원, 500~999가구 1208원, 1000가구 이상 1183원으로 집계됐다. 가구수가 많을수록 공용부분에 대한 부담을 나눠가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주상복합이 공용면적이 넓어 관리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고층으로 설계되는 주상복합의 경우 건물 관리비가 더 비싼데다 아파트보다 전용면적이 작고 공용면적이 넓어 부담하는 관리비가 많은 상황”이라며 “또 가구수가 작은 단지일수록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지 않아 부담이 커질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