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성남~복정 광역BRT 운행…9호선 2028년 고덕강일 연장

박경훈 기자I 2023.01.03 07:37:24

'복정역~성남 모란역~성남 남한산성 입구'까지 구축
지하철 9호선 고덕강일지구 연장 착공…2028년 개통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성남~복정 광역 긴급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 사업에 대한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대광위는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을 승인·고시하고 강동 고덕강일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착공했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자료=국토교통부)
성남~복정 광역 BRT 사업은 총 길이 10.2㎞, 사업비 419억원·국비 50% 지원의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서울 복정역~경기 성남 모란역~성남 남한산성 입구를 24시간 중앙버스차로로 조성해 오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국비지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남~복정 광역 BRT가 운행을 시작하면 서울 남부지역의 대중교통 체계가 개선되고 수도권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경기도와 시행자인 성남시는 이번 승인에 따라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올해 말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9호선도 오는 2028년 강동 고덕강일지구까지 연장한다. 4단계 연장사업은 현재 9호선 종점역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부터 5호선 환승역을 거쳐 고덕강일 1지구에 이르는 4.12㎞ 구간에 총 사업비 6408억원을 투입해 4개역(환승역 1개소)을 새로 만든다. 9호선은 2009년 1단계(개화~신논현), 2015년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2018년 3단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구간이 개통됐다. 현재 개화역~중앙보훈병원역까지 41.4㎞ 구간이 운행 중이다.

4단계 구간인 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한강 이남에 총 45.6㎞의 도시철도를 동서로 완성한다. 강일1지구 등 고덕동 시민이 강남, 여의도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지하철을 환승(5호선 고덕역~8호선 천호역~9호선 석촌역)하는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 4단계가 개통되면 버스 이용이나 환승 없이 9호선을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