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평가는 1.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올랐다. 다만 긍정 평가는 일간 지표로는 주 후반 내림세를 보이며 하락했으나, 주간집계로는 40%선을 지켜냈다. 긍·부정 응답 차이는 17.2%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3.0%p↑), 대전·세종·충청(2.3%p↑), 무당층(3.1%p↑), 농림어업(11.2%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7.5%p↑), 40대(2.1%p↑), 20대(3.1%p↑), 정의당 지지층(5.5%p↑), 학생(6.9%p↑) 등에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은 ‘경계와 대응’ 부실 논란도 있었지만, 윤 대통령의 ‘확실히 응징’ ‘ 우월한 전쟁 준비’ 발언으로 이어지며 서울도 불안하다는 위험 심리와 대북 긴장감도 같이 고조됐다”면서 “중도층(1.3%p↓, 40.1%→38.8%)은 물론, 대북·안보 이슈에 민감한 보수층(1.9%p↓, 68.2%→66.3%)에서도 약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은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보였듯 반대 의견이 높아 이번 사면이 지지율 상승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