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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1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며, 제주도는 오후부터 동풍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1일 오후부터, 경남권해안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2일 새벽에 전남남해안과 오전 중 그밖의 남부와 강원영동중남부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남권해안 30~80㎜, 강원영동중·남부, 전라권, 경상권(경남권해안 제외) 5~40㎜다.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경상권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1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해상은 제주도해상과 남해먼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 바람이 10~16㎧ 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평년를 밑도는 곳도 있겠다.
이번 강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태풍의 오른쪽에서 밀어 올린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한반도에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비구름대를 만들면서 도입됐다.
힌남노는 오는 5일 북위 30도를 넘어서며 한반도를 향해 북진하겠고, 4일까지는 제주도와 직선거리가 1000㎞ 이상에 달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긴 어렵다. 이후 경로는 다소 유동적이나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 가능성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