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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이달 초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선거 의석수 125석 가운데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을 합쳐 최소 63석, 최대 80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다. 임기가 3년 남은 여당 참의원 수는 70석으로, 여론조사 결과대로라면 이번 선거로 여권은 최소 133석에서 최대 151석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당 의석수가 139석인 점을 감안하면, 점유율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으로 인해 자민당이 동정표까지 얻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을 지지하는 여권이 개헌안 발의를 위해 필요한 의석수 3분의 2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개헌안 발의를 위해서는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에서 총의원 3분의 2 이상이 각각 동의해야 하는데 현재 양원에서 모두 개헌 세력이 3분의 2를 넘긴 상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안보 위협이 커지면서 일본에서는 방위력 강화와 함께 개헌이 이번 선거의 핵심 이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