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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A씨가 갑자기 흉기를 꺼내들며 “돈을 가방에 넣으라”고 직원에게 지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경찰 신고를 우려해 계산대 위에 놓인 B씨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실랑이하는 모습도 해당 경찰청 유튜브 영상에 담겼다.
B씨가 완강히 저항하자 A씨는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편의점을 떠났다. B씨는 곧바로 A씨를 쫓아갔으나 그가 차를 타고 달아나는 바람에 붙잡지 못했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신상을 CCTV를 통해 파악한 뒤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목포 인근 어시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계산대 아래에서 돈을 찾는 대신 과일칼을 꺼내들고 A씨에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무서웠다. 깜짝 놀랐다”며 “경찰이 정말 일찍 왔다. 감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