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영업 중인 총 5741개 고시원 중 97.6%인 5601개소가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140개소는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고시원에 설치하는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는 ‘소방시설법’ 및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법’에 따라 2022년 6월 30일까지 의무 설치해야 한다. 해당 법령은 2018년 11년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 참사를 계기로 개정됐다. 간이스프링클러는 화재발생 시 천장에서 소화용수가 자동으로 방수되는 설비로 일반스프링클러보다 설치가 간편하고 공사비도 저렴하다.
지난 달 27일 새벽에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내부에 설치된 간이스프링클러가 작동돼 인명 피해없이 진화된 게 대표적인 화재 안전 사례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고시원 화재시 간이스프링클러의 인명피해 예방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생명 보호를 위해 고시원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