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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는 9일 부산 지역 보건당국 증언 등을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폐쇄된 부산의 한 신천지 건물에 신도들이 방역을 목적으로 진입을 시도했다가 저지당했다.
부산 동구청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부산 동구 신천지 안드레 연수원에 방역업체 관계자 20여명이 찾아왔으나 진입을 제지당했다. 이들 가운데 방역업체 직원은 1명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신천지 신도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건물 폐쇄 종료를 앞두고 미리 방역을 하겠다며 진입을 시도했으나 보건소와 경찰이 명단을 확인한 뒤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려 진입을 제지했다. 해당 건물은 11일 0시를 기준으로 건물폐쇄가 종료될 예정이었다.
다만 신천지 측은 방역인력을 찾을 수 없어 불가피하게 건물 앞에서 대기하다가 해산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최초로 구청에 방역을 요청했으나 인력이 없어 사설업체를 활용하라는 답변을 받았고, 이에 사설업체에도 요청했으나 인력이 없었다는 것이다. 방역업체로 위장해 건물 진입을 시도하려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는 것이 신천지 측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