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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유재석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신해 ‘사랑의 재개발’과 ‘합정역 5번 출구’를 발표하면서 트로트 열풍을 전 세대로 확산시켰다.
그렇다면 유재석이 부른 두 곡은 ’선거송‘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랑의 재개발‘만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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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작사가는 “유재석이 ‘선생님, 웬만하면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의향을 밝혔다”면서 “작사ㆍ작곡가에게는 선거 로고송으로 사용되는 것이 보너스와 같은 것인데 조금 아쉽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거 로고송은 작사가와 작곡가가 승인해야 사용할 수 있는데 ‘사랑의 재개발’은 김이나 작사가와 조영수 작곡가가 만든 노래이기 때문에 노래를 부른 가수인 유재석의 의사는 상관이 없다.
‘사랑의 재개발’의 작사, 작곡가 측은 “어느 정당에 독점권을 주지 않고 모든 정당이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저작권이 있는 곡을 선거 유세에 활용하기 위해선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1곡당 50만 원의 복제사용료를 내야 하고, 작곡가와 작사가에겐 10만~300만 원의 인격권료를 지불해야 한다. ‘사랑의 재개발’의 경우 인격권료가 1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