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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블로그에 올라간 상업용 콘텐츠를 정보인 것처럼 제공하는 일이다. 왜곡된 정치 블로그가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듯, 광고주와 결탁한 상업용 콘텐츠는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다.
네이버도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네이버와 마케팅 업체의 ‘쫓고 쫓기는’ 대결은 2000년대 초중반 검색 광고 시장이 열리면서부터 시작됐다. 네이버를 비롯한 구글 등 검색엔진은 선량한 일반 사용자 속에 숨은 광고·홍보 콘텐츠를 가려내야했다. 수시로 검색 알고리즘을 바꿔 검색 순위를 왜곡하려는 시도를 차단하려 했다. 네이버가 강력한 방패를 내놓으면 마케팅 업체들이 보다 더 강력한 창을 개발하는 식이었다.
이들 간의 숨바꼭질은 지난해 초 극적으로 바뀌었다. 네이버가 인공지능 방식을 검색 결과 도출에 적용하면서부터다.
네이버는 기계학습을 통해 오랜 기간 활동한 전문가들을 가려내는 방식을 개발했다. 블로그가 마케팅 업체들의 온상이 됐다는 판단 아래 블로그의 검색 비중도 줄였다.
네이버가 일종의 인공지능 방식을 도입하자 파워블로거, 언더마케팅 업체들은 동요했다. 단시간 대량의 콘텐츠를 만들어 블로그 검색 상위에 올리던 방식이 통하지 않게 됐다. 방문자 수가 10분의 1토막이 났다면 성토하는 블로거도 있었다.
1년 정도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언더마케팅은 성황 중이었다. 언더마케팅 업체들은 인공지능이 요구하는 검색 조건을 하나하나 찾아갔다. 이런 상황은 이미 예견됐다
지난해 4월 7일 열린 네이버X 콜로키움에서 김광현 네이버서치 리더는 이렇게 말했다.
“(네이버와 마케팅 업체 간 숨바꼭질은) 끝낼 수 없다. 마케팅 업체들도 우리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있다. 우리는 그 분들을 막으려 하는 게 아니다. 검색 품질이 저해된다면 이를 개선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만들었다고 해서 완벽한 알고리즘은 아니다.”
정보유통 창구 이미 다양..네이버만 잡아서는 무용
또 하나는 네이버 외에도 정보 유통의 창구는 얼마든지 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과 유튜브가 대표적이다. 특히 유튜브는 국내 안드로이드 사용자 수 기준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과 유튜브 내에서는 구독자를 늘리고 파워 유저로 등극해 영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언더마케팅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은 사용자 자신이 직접 아이디(ID)를 생성해 사용자를 늘릴 수 있다. 수십개에서 수백개의 아이디를 만들고 자신이 운여하는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는 식이다. 일부 유튜브 채널은 이 같은 방식으로 수 만명의 구독자를 모았다는 전언도 있다.
지역, 종교, 정치 집단이 의도적으로 특정 채널을 키울 수도 있다. 정치적 성향이 강한 집단일수록 이 같은 경향이 강하다. 이렇게 커진 유튜브 채널은 가짜 뉴스 전파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유튜브에서 생성된 가짜뉴스를 페이스북으로 전파하는 식이다.
기존 방송사에서도 유튜브 채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들은 실시간 방송을 유튜브 채널로 내보내고 있다. 댓글도 실시간으로 달린다. 일부 콘텐츠는 네이버뉴스 못지 않은 갯수의 댓글이 달린다.
예컨대 YTN뉴스의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55만5000명이다. JTBC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65만명이다. 이들의 실시간 방송 시청자는 보통 4000~5000 사이다. 일부 뉴스 VOD에 달리는 댓글 수는 네이버 뉴스 이상일 때도 많다.
언더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갖가지 방법을 만들어봐야, 또 갖가지 수를 만들어 무력화시킬 수 있다”며 “네이버 말고도 대안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이를 원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는 점”이라며 “정치인들도 예외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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