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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본격적인 겨울방학 시즌이 시작됐다. 전국 박물관은 겨울방학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기다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3일부터 19일까지 유아 및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한글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 동반 가족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한글아, 안녕?’은 ‘즐거운 한글’ ‘한글 숲에 놀러 와’ 총 2종으로 구성됐다.
‘즐거운 한글’에서는 다양한 신체활동·놀이학습을 통해 한글의 제자원리와 조형원리를 재미있게 알아본다. ‘한글 숲에 놀러 와’는 국립한글박물관 어린이 체험관인 한글놀이터와 연계한 교육으로, 다양한 소리와 모양을 한글로 표현하는 교육 활동을 통해 한글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겨울방학 박물관을 즐기는 활동’을 운영한다. 휴게실 곳곳에 비치된 QR 코드를 통해 쉼과 관련된 문화공간을 찾아가는 ‘QR 코드로 누리는 박물관 속 쉼’ 학예연구사가 하는 일을 직접 체험하는 ‘박물관 전문직 체험교실’ 전시하지 않은 박물관 소장품을 감상하는 ‘국립중앙박물관 100배 즐기기’ 등이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21일까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으로 대상으로 ‘겨울학기 박물관 교실’을 차린다. 다양한 곤충의 생김새를 해부현미경으로 관찰하는 ‘현미경 속 곤충세상’(초등 3학년 이상), 혜성의 정의와 구조를 익히는 ‘꼬리가 긴 혜성 살펴보기’ 등 15개 강좌를 준비했다.
국립나주박물관은 내년 9일부터 18일까지 놀며 배우는 ‘두근두근 나주역사 탐험대’와 ‘전통놀이 이야기’를 운영한다. ‘두근두근 나주역사 탐험대’는 박물관 전시와 풍성한 체험을 통해 나주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 체험 활동이다. ‘빙글빙글 나주 문화재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국립나주박물관을 비롯해 나주 곳곳에 소재한 지정 문화재 위치와 역사적 의미를 진행자와 함께 살펴본다.
국립부여박물관은 11일과 18일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역사를 짓는 건축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생 3학년 이상 아이들과 가족이 충남 부여 초촌면 송국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유적지 ‘부여 송국리 유적’을 큐레이터와 함께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과자를 이용해 송국리 움집을 만들어 보기도 하며 고대 역사를 체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