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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다시 만나는 '친정 엄마' 외

이윤정 기자I 2016.04.09 06:00:20

''친정엄마''…6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명동 로망스''…4월 2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삼총사''…6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뮤지컬 ‘친정엄마’(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해마다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뮤지컬 ‘친정엄마’가 돌아왔다. 창작뮤지컬로 호평을 이끌었던 ‘명동로망스’와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삼총사’도 다시한번 관객을 만난다.

△‘친정 엄마’…6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2004년 원작소설 출간 이후 연극·뮤지컬·영화로 제작되어 세대를 넘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오고 있는 작품. 이번 공연은 약 3년 만으로 공연계 믿고 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수로프로젝트’가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했다. 대학교 진학과 동시에 가족과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사회생활과 결혼까지 한 딸과 그 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 딸을 냉랭하게만 대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등을 통해 부모·자식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다. 남진의 ‘님과 함께’, 이승철의 ‘소녀시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7080 노래들은 추억을 울린다.

엄마 역에 배우 박정수·정애리, 딸 역으로 박탐희·이재은이 출연한다.

뮤지컬 ‘명동로망스’(사진=이데일리 DB).
△ ‘명동 로망스’…4월 2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2015년의 9급 공무원으로 살던 주인공 ‘장선호’가 1956년의 ‘로망스 다방’으로 타임 슬립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 장선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보다는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안정된 직장에서 아무 낙 없이 퇴근시간,주말,연금만 바라보며 산다. 이후 로망스다방으로 타임슬립한 선호는 주변의 억압과 사회분위기 속에도 자신만의 세상과 꿈을 가진 열정 가득한 예술가들을 만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다.

장선호 역에 배우 고상호·배두훈, 이중섭 역은 박호산·김준원·지현준이 맡았다. 이외에도 안유진, 홍륜희, 정민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삼총사’(사진=엠뮤지컬아트).
△ ‘삼총사’…6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2009년 국내 초연 이후 한·일 동시 공연이라는 쾌거를 이룬 작품. 국내에서 300회가 넘는 공연을 하는 동안 총 4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대표 흥행 뮤지컬이다.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이 원작으로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의 사랑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아라미스·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 그리고 루이 13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인 카이, 박형식(제국의아이들), 신우(B1A4), 강태을, 박은석, 윤공주, 이정화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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