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 32억에 달하는 슈퍼카 '후에이라 BC'…20대 한정생산

김민정 기자I 2016.02.23 00:20:00
파가니 ‘후에이라 BC’ [사진=파가니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초고성능 슈퍼카 브랜드 파가니가 내달 초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후에이라 BC’를 공개한다.

‘후에이라 BC’는 트랙 전용 모델로 개발됐던 파가니 존다 R을 드라이빙 머신으로 진화시켰다.

파워트레인은 메르세데스 벤츠 AMG V12 유닛을 기본 베이스로 개발된 유로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파가니는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작업을 하면서 전후 서브프레임을 변경했다. 새 서스펜션 업라이트, 4웨이 가변 올린스 댐퍼, 브렘보의 최신형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후에이라 BC’에 탑재했다.

파가니 ‘후에이라 BC’ [사진=파가니 공식 홈페이지]
차체 중량은 기존 파가니 후에이라에서 132kg 줄어든 1218kg이다. 이는 티타늄 배기 시스템을 채택하고, 스포크가 매우 얇은 단조 합금 휠, 그리고 바디워크에 무게는 훨씬 가볍지만 강도는 센 새로운 종류의 카폰 파이버를 적용해 무게를 감소시킨 것이다.

전면 재설계된 서스펜션에 기존보다 25% 가벼운 우주항공동급의 Hiforg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제작된 컨트롤 암이 사용되고,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후에이라 BC’는 최대시속으로 370km를 넘기며,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3.3초 미만으로 주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적인 퍼포먼스 제원은 없다.

2010년 사망한 파가니 최초의 고객 베니 카이올라를 기리는 의미를 내포한 이름의 ‘후에이라 BC’는 기본 판매가격이 32억원에 달하며, 총 20대만 한정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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