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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모바일 쇼핑 성장 수혜..목표가 상향-HMC

권소현 기자I 2014.07.08 07:27:5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HMC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모바일 상거래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택배 물동량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1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진, 염수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올해 택배처리량은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작년 대비 9% 증가한 16억4000만 박스가 될 것”이라며 “국내 택배시장 고성장기는 지났지만 모바일 쇼핑 거래액 증가로 여전히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작년 초 월간 3000억~4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1조원을 넘어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30%를 차지하는 수준까지 급성장했다는 것.

아울러 택배 단가가 더 하락하지 않는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원은 “연초 우체국이 요금인상을 전격 발표했고 기타 2위권 업체들 역시 점진적인 단가 인상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CJ대한통운은 더 이상 출혈경쟁을 통해 물량을 확보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택배 업체들이 최근 2년간 주가가 재평가됐다는 점에서 CJ대한통운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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