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8월에 경기 용인 수지와 부천 중동에 자체사업으로 흥행몰이에 나선다. 자체사업이기 때문에 삼성물산이 부지매입부터 시행과 시공, 분양까지 진행한다. 고객 요구에 맞춘 분양가와 상품구성이 가능해서 수익보다 브랜드 가치에 우선순위를 둔다는 게 특징이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시범단지인 휴먼링 내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높은 매입비를 지불한 바 있다. 부지 매입비는 높았지만 분양가는 저렴하고 상품 수준이 높았는데 자체사업이어서 가능했다. 지난해 분양한 ‘래미안 강남 힐즈’도 마찬가지였다.
삼성물산은 8월에 분양할 용인 수지와 부천 중동도 자체사업으로 진행한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삼성체육관 부지에 분양하는 ‘래미안 수지’는 자체사업답게 핵심 입지를 자랑한다. 분당선 죽전역까지 걸어서 10분가량 걸린다.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과 2016년 2월 개통 예정인 수지역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0층에 84~118㎡(이하 전용면적) 845가구를 일반분양하며 ▲84㎡ 664가구 ▲95㎡ 8가구 ▲98㎡ 169가구 ▲117㎡ 2가구 ▲118㎡ 2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기간 분양하는 ‘래미안 부천 중동’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 들어선다. 지난해 10월 개통한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신중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에 59~84㎡규모 616가구를 일반분양하며 ▲59㎡ 130가구 ▲70㎡ 221가구 ▲84㎡ 265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자체사업은 분양수익보다 고객들이 살면서 래미안의 가치와 자부심을 느끼도록 만든다”며 “설계와 인테리어, 상품 구성에 힘을 쏟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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