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유가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작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수출 금액은 1조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면서 “상품가격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원유의 슈퍼사이클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원유 슈퍼사이클이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타이트오일 공급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과거 유가가 하락할 때는 유틸리티와 운송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화학업종은 나프타 가격 하락이 긍정적이고, 삼성물산(000830) 대림산업(000210) 현대건설(000720) 등 건설업종에도 우호적인 재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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