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현대캐피탈이 영국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자동차금융을 시작한다. 국내 여신금융회사 중 최초의 유럽 진출이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유럽의 대표적인 금융그룹인 산탄데르와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 ‘현대캐피탈 영국(Hyundai Capital UK Ltd.)’이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영국의 초기자본금은 2000만 파운드(약 360억원)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캐피탈이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 산탄데르 소비자금융(Santander Consumer UK)이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영국은 영국 내 현대차와 기아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부금융은 물론, 현지 자동차 딜러들에게 안정적인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영국 내 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1년 영국에서 11만7664대(현대차 6만3992대, 기아차 5만3672대, 글로벌인사이트 기준)를 판매해 포드, GM, 폴크스바겐에 이어 4위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영국 자동차시장에서 빅4로 성장한 현대차그룹의 영업채널과 산탄데르의 자금력, 세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 및 오퍼레이션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한국 내에서 성공적인 할부금융 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노하우를 더해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탄데르 소비자금융 관계자 또한 “현대캐피탈 영국의 자동차금융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성이 현대차와 기아차가 영국에서 더욱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캐피탈과 산탄데르는 지난 2009년에는 `현대캐피탈 독일`을 설립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