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8~12일)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각각 0.01% 하락했다. 신도시도 0.03%하락했다.
◇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소폭이지만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송파(-0.08%), 강동(-0.07%), 금천(-0.03%), 노원(-0.03%), 강남(-0.01%), 영등포(-0.01%) 등이 하락했다. 송파, 강동 지역은 재건축 대표 단지들의 약세가 지속됐다. 송파구의 경우 한양 1차, 미성 등 일반아파트 가격도 거래가 없어 하락했다.
동대문(0.04%), 도봉(0.02%), 마포(0.01%), 구로(0.01%) 등은 가격이 저렴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6%), 산본(-0.03%), 일산(-0.03%), 분당(-0.02%) 등이 하락했다. 평촌 비산동 샛별한양1차 6단지 46㎡형이 500만원 하락했고 산본 가야주공 5단지 62㎡형이 400만원 떨어졌다. 소형 평형도 주변에 신규 공급이 늘고 있어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도 양주(-0.09%), 용인(-0.03%), 파주(-0.03%), 의정부(-0.02%), 안성(-0.02%), 광명(-0.01%), 수원(-0.01%) 등이 하락했다. 용인시 상현동 금호베스트빌 2차 3,4단지, 수지센트럴I`PARK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 전세시장
서울은 송파(0.11%), 서대문(0.1%), 강서(0.1%), 구로(0.09%), 동대문(0.09%), 서초(0.09%) 등이 상승했다.
강남이나 도심보다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 젊은층 수요가 동대문구, 서대문구 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성북(-0.04%), 강남(-0.03%), 마포(-0.01%) 등은 떨어졌다. 성북구는 오는 4월 입주를 앞둔 하월곡동 푸르지오의 영향으로 주변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강남 대치동 청실 1,2차와 쌍용 1,2차 아파트의 전셋값도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18%), 분당(0.15%), 중동(0.07%), 일산(0.04%) 등이 올랐다. 소형 아파트를 찾는 신혼부부 수요가 몰렸다. 평촌은 범계역 등 역세권 중심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전셋집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화성(0.57%), 의왕(0.22%), 동두천(0.11%), 과천(0.11%), 용인(0.10%), 시흥(0.08%)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화성시는 동탄신도시보다 가격이 저렴한 봉담읍 일대로 공장 근로자가 몰리면서 많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