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장기적으로 여객과 화물 수요 증가로 대한항공(003490)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 주가를 5만1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대한항공의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에 세계 항공사들의 예상 주가이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곱한 값들을 평균해 목표 주가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대한항공의 주가는 아시아 경쟁사들보다 낮은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주 연구원은 "싱가포르 항공과 케세이퍼시픽의 올해와 내년 PER은 각각 19배와 13배에,예상 PBR은 모두 1.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대한항공의 주가는 아시아 주요 경쟁사 대비 저평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39억원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4.6% 줄어든 131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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