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다음(035720)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7400원에서 5만원으로 33.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디스플레이 광고 회복과 쇼핑 매출 증가로 전분기대비 각각 13.1%, 129.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수익전망 상향과 밸류에이션 기준년도 변경을 반영해 12개월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 이유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은 기저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이 크며 내년도 검색광고 매출이 21.3% 증가하겠지만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 성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어 지나친 기대는 부담스러워 보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다음은 많은 트래픽을 보유한 국내 2위 인터넷 포털로 인수대상으로서의 매력이 높으나 이 역시 중장기 투자포인트"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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