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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조선주 하락폭 과도..1800 이하에선 매수"

손희동 기자I 2008.01.15 07:37:23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신영증권은 15일 "어제 증시가 1700선 중반까지 조정 흐름이 이어진 건 중국 수혜주의 대표격인 조선업종의 하락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어제와 같은 약세 현상은 다소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는 지난 주말 BDI(벌크선운임지수)가 8000선을 하회하면서 11월 중순 고점대비 28%나 하락한데 따른 것"이라며 "이같은 중국 수혜주의 약세는 사면초가에 처한 우리증시에 또 하나의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전일 조선주가 속해 있는 운수장비업종은 3.68% 하락했고, 해운주가 포함된 운수창고업종은 2.10% 하락한 바 있다. 조선 대장주인 현대중공업(009540)은 6.59%나 떨어졌다.

그러나 앞으로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 이승우 연구원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혜주 펀더멘털의 균열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올해 연착륙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브프라임 관련 금융기관의 4분기 실적 공개는 증시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1800선 이하는 매수 영역이라는 기존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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