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김선우 명작이 명품 와인 만났다…롯데百, 내달 한정판 와인

경계영 기자I 2024.08.26 06:00:00

추석 맞아 '아트 레이블 와인' 선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로 국내 유명 작가와 글로벌 와이너리가 협업한 한정판 ‘아트 레이블 와인’ 2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처음으로 아트 레이블 와인 프로젝트를 선보였으며 당시 박선기·하태임 작가와 협업해 이탈리아 ‘미켈레 키아를로’ 와이너리와 프랑스 보르도 ‘앙드레 뤼통’ 와인을 한정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이 올해 추석 선물로 선보인 한정판 ‘아트 레이블 와인’ 2종.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올해 현대 미술의 거장 김환기 작가와 협업한 ‘돈 멜초x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는다. 김환기 작가 작품이 와인 레이블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인 레이블에 인용되는 ‘우주’(Universe 5-IV-71 200)는 김 작가의 대표작으로 2019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사상 최고가인 132억원에 낙찰됐다.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레이블에 담은 와인은 ‘돈 멜초(Don Melchor) 2021’이다. 이는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이 100점 만점에 99점을 준 와인으로 남미 최대 와이너리인 콘 차이 토로(Concha y Toro)에서 생산된다. 이는 다음달 2일부터 전국 롯데백화점 와인관에서 3000병 한정 판매된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김선우 작가와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바론 리카솔리(Barone Ricasoli)가 협업한 와인 세트도 내놓는다. 김선우 작가는 도도새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최근 젊은 세대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와인 레이블에 들어가는 그림은 김선우 작가가 바론 리카솔리 와이너리의 ‘끼안티 클라시코’와 ‘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에 직접 영감 받아 각각의 와인에 어울리는 작품 ‘더 드리머’(The Dreamer)와 ‘더 씨커’(The Seeker)를 창작했다. 해당 제품은 다음달 4일부터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 3000세트만 판매된다.

롯데백화점은 23~29일 온라인몰에서 사전 예약을 신청한 고객에게 7%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바론 리카솔리x김선우 아트 스페셜 에디션’ 신청 고객에겐 작가의 작품을 입힌 와인 전용 에코백과 아트 엽서 패키지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15일 롯데백화점 에비뉴얼 잠실점에서 돈 멜초x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선 와인 구매는 물론 김환기 작가 작품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최준선 롯데백화점 와인앤리커팀 소믈리에는 “와인과 예술작품은 희소성에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추석 선물로 적합하다고 생각해 아트 레이블 와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롯데백화점 와인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위해 다양한 컬래버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기 작가 작품을 처음 와인 레이블에 담아 롯데백화점이 선보인 ‘돈 멜초 2021’. (사진=롯데백화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