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 축제로 날린다… '서울축제지도 여름편' 공개

함지현 기자I 2024.06.03 06:00:00

서울시, 8월까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추천 축제 담아
오페라·뮤지컬 갈라쇼부터 스트리트댄스까지
“모든 축제, 시민 안전 최우선… 축제 지원·육성할 것”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8월까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모아 ‘서울축제지도’를 펴냈다고 3일 밝혔다. 6~8월에는 다양한 공연 예술과 이색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29개의 축제가 열리며, 이 중 17개의 축제가 지도에 담겼다.

(사진=서울시)
먼저 고궁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갈라쇼, 오페라·성악 콩쿠르 축제 등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공연을 서울 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가유산 경희궁 활용행사’는 14일 경희궁에서 진행하는 뮤지컬 갈라쇼다. 인기 많은 유명 뮤지컬 넘버들로 구성한 야간 공연을 개최한다.

‘제13회 그랜드오페라축제’에서는 라벨라 성악 콩쿠르와 세계적인 오페라 콩쿠르 ‘컴페티지오네 델 오페라’의 한국 예선이 열린다. 차세대 오페라 스타들의 무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스트리트 댄스부터 스페인 전통 춤 플라멩코까지 춤 축제도 펼쳐진다.

‘2024 서울비댄스페스티벌’은 국내외 유명 스트리트 댄서들의 멋진 공연과 뜨거운 배틀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서울 대표 댄스 축제다.

‘아시아 플라멩코 페스티벌’은 국내외 아티스트가 함께 선보이는 스페인 전통 플라멩코 공연 축제다. 플라멩코 춤 뿐만 아니라 악기 강습, 의상 체험 등을 선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축제, 건강·공예 축제까지 등 평소 접할 기회가 적었던 ‘색다른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

‘서울공예문화축제’는 목공예, 금속공예, 도자공예 등을 대표하는 공예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도슨트가 함께하는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다. 공예품 마켓이 열리고 공방 체험도 가능하다.

‘Y-펫밀리 축제’에서는 반려견 스포츠 대회, 반려견 패션쇼, 퍼레이드, 반려견 동반 카페 등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 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등 취향 따라 골라 갈 수 있는 음악 축제를 소개한다.

‘서울 Y클래식 페스티벌’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예술가 7팀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현악, 목관, 금관, 성악, 타악, 피아노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트럼펫 연주자 ‘브랜든 라이드너’ 중심의 앙상블 공연이 폐막공연으로 진행된다.

‘제3회 인디뮤직페스티벌 인디오텀’은 예선을 통해 선발된 루키 뮤지션 결선 공연과 스타 뮤지션의 공연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대중음악축제다.

시는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서울축제지도’를 스마트서울맵 서비스에서 제공한다. ‘서울축제지도’에서는 계절별로 축제를 구분해 서울 전역에서 개최하는 축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모든 축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해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여러 축제들을 계속해서 지원·육성해 축제가 함께하는 일상 속 새로운 활력을 얻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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