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송 전 대표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에 자진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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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송 전 대표는 이날 검찰 조사가 불발되면 기자회견을 한 후 1인 시위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1인 시위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이 이뤄지는 오는 12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의 출석은 사전에 협의한 적도 없고 조사도 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파리에서 귀국한 지 한 달 반이 돼 가는데 검찰은 소환도 하지 않는다”며 자신에 대한 소환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검찰은 현재 돈봉투 수수자로 분류된 현역 의원들을 상당 부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해 29개 의원실의 국회 본청 및 의원회관 출입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수자 특정 작업 등이 마무리된 이후 돈봉투 의혹 종착지로 지목된 송 전 대표에 대한 직접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