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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글로벌 테크코리아’ 개막…“반도체 공정기술 고도화해야”

김형욱 기자I 2022.10.25 06:00:00

산업부·KIAT, 25~26일 서울 개최
강문수 삼성전자 부사장 기조연설
500여 공학자 세계 기술동향 공유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외 유수 기업·기관에서 활약하는 500여 공학자가 한 자리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가운데)과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오른쪽 5번째)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글로벌 테크코리아’ 개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5~2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2 글로벌 테크코리아’를 연다. 국내 기업인과 연구자는 물론 스페인, 영국 등 유럽권 해외 전문가, 세계 각지의 한국인 공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첨단 산업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상생 혁신의 중심, 케이테크(K-Tech)’란 주제 아래 산업 대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한 미래 기술전략을 공유한다.

강문수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행사 첫 번째 기조 연사로 나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반도체 기술’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의 현실회로 반도체 파운드리(Foundry·위탁생산) 역할이 커지는 만큼 반도체 공정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두 번째 기조 연사인 정하중 지멘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지털 가속화’를 주제로 대전환의 시대 속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 이어 첫날 오후엔 국내 공공 연구기관 전문가와 세계 각국 재외 한국인 공학자들이 반도체, 모빌리티, 스마트공정 등 분야별로 신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기술 세미나가 열린다. 이튿날엔 북미·유럽·아세안으로 나뉘어 권역별 협력 세미나를 연다. 또 한국 기업이 영국·스페인 기업과 자사 혁신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제안하는 ‘아이디어 피칭’ 행사와 영국·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세계 40개 기관과 25개 한국 기업이 만나는 1대 1 기술상담회도 예정돼 있다.

첫날 오전 9시 반엔 민병주 산업기술진흥원장,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개회식을 연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유튜브 채널에서 개회식과 기조연설을 생중계하고, 이를 영상으로 남겨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세계적 산업 대전환과 공급망 재편에 슬기롭게 대처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국가와의 단단한 기술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선도국과의 기술동맹을 강화하고 첨단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학·연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대형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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