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은 650여 명의 서울청년시민위원들이 5개월 동안 숙의 과정을 거쳐 기획됐다. 이번 시민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가린 후 9월 11일 열리는 서울청년시민희의를 통해 확정된다.
위원들은 청년의 자율적 참여를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참여기구에 위촉된 시민위원들이다. 기후환경, 노동경제 등 7개 분과 20개 소주제에 대해 정책 워크숍, 분과회의, 운영위원회 등을 139회 진행하며 다양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투표에 부쳐지는 정책과제 중 10개 사업은 시정제안형, 72개 사업은 자치구제안형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시정제안형은 청년문제와 미래대응을 위한 광역 단위의 정책으로 서울시 예산으로 집행한다. 자치구제안형은 자치구 특색에 맞게 기획된 사업으로 구 예산을 투입한다.
대시민 투표는 엠보팅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엠보팅-모바일 투표를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결과는 9월 11일 ‘2021년 서울청년시민회의’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2022년도 청년자율예산편성 요구안’으로 확정된다. 서울시 및 서울특별시의회에 예산편성을 요구하게 된다.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된다.
김홍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청년정책반장은 “이번 2022년 청년자율예산 대시민 투표는 청년시민위원들이 약 5개월 간의 숙의를 통해 논의해 제안된 사업들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라며 ”청년들이 체감하고 있는 문제들이 정책으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