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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최 회장과의 환담에서 “4대 그룹 회장의 취임은 처음이라 뜻 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만남은 최 회장이 상의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번째 자리다.
문 대통령의 격려에 최 회장은 “대통령께서 친히 와 주셔서 감사하다. 상공인들이 기운을 북돋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하게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사업보국을 기업가 정신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과 정부의 유기적 소통을 언급하면서 최 회장에게도 같은 당부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박용만 전 회장 시절 `규제샌드 박스` 등을 통해 규제를 많이 완화하는 성과를 거뒀는데 그 부분을 더욱 더 가속화 해 달라”고 주문했다.
자리에 배석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등에게도 기업인들과의 정례적 모임 등 활발한 소통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유영민 실장은 실물경제 상황을 잘 아시니 긴밀히 소통하시라”면서 “과거 음습하게 모임이 이뤄지면서 `정경유착`처럼 되어버린 부분이 잘못된 것이지 공개적으로 애로를 듣고 해법을 논의하는 것은 함께 협력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