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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브리핑]서울 아파트 12건 중 1건만 낙찰

김미영 기자I 2020.04.04 07:20:00

지지옥션, 4월 첫째주 법원 경매 동향 분석
용인 기흥구 아파트, 2억1800만원에 나와 59명 경쟁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 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나와 수십대 1의 경쟁 속에 낙찰됐다.

3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4월 첫째주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기흥구 상갈동 소재 금화마을 주공그린빌(전용면적 50㎡)엔 총 59명이 응찰했다. 낙찰가는 2억4600만원으로, 감정가(2억1800만원)의 113%를 기록했다.

이 물건은 2001년 10월 준공된 10개동 1070가구 단지에 속해 있으며 보라초등학교 남쪽에 있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연구시설, 자연녹지 등이 혼재돼 있다. 분당선 상갈역 3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되는 역세권 아파트란 점이 특징이다. 달구대로와 금화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동아제약 연구본부와 태평양 기술연구원이 있고, 경기도 박물관과 어린이 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이 가깝다. 통산근린공원 등 도심 녹지 환경도 갖췄다. 상갈초?중학교, 신갈고등학교 등 교육기관도 가깝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수도권 조정대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평형대의 역세권, 숲세권, 교통권을 갖춘 아파트라는 점이 인기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법원 경매에 나온 경기 화성시 송산리 소재 공장(사진=지지옥션 제공)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화성시 양감면 송산리 소재 공장(7427㎡)으로, 감정가(52억4169만원)의 80.1%인 42억원에 낙찰됐다.

2012년 9월 준공된 총 3층 규모의 공장동을 비롯해 창고, 기숙사, 식당 등의 관리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평택파주고속도로 향남 톨게이트 남쪽 인근에 위치했으며 주변은 농경지와 중소규모 산업 시설이 있다. 서쪽 인근에 송산공단이 위치해 있고, 차량 통행 여건도 무난하다. 올해 초 한 차례 유찰된 뒤 이번에 단독 입찰자에 의해 낙찰됐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1850건이 진행돼 이중 56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2%, 총 낙찰가는 1180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370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139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1.3%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12건이 경매에 부쳐져 용산구 한남동 힐탑트레져(84㎡) 1건만 낙찰됐다. 감정가는 28억2000만원으로, 응찰자 1명이 23억000만원을 써내 새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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