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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올해 2기 '매입형유치원' 10곳 내외 선정

신중섭 기자I 2019.06.10 06:00:00

사립유치원 매입해 공립 전환하는 '매입형 유치원'
올해 제2기 매입형유치원 공모에 39개원 신청
신청 유치원 중 10곳 내외 선정 예정
지난 1월 1기 공모에서는 9개원 최종 선정

서울시교육청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올해 제2기 매입형유치원 공모에 총 39개 사립유치원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 중 10개 내외의 유치원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매입형 유치원은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교육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유아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자가소유, 단독건물, 6학급 이상 기 설립·운영 중인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입형유치원 선정 공모를 실시해 지난달 3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했다.

교육청은 공모신청을 한 39개 유치원 중 △공립유치원이 없는 자치구 △취학수요 대비 공립 유아수용률이 현저히 부족한 지역 △서민거주 밀집지역 등에서 우선적으로 매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응모결과와 예산여건 등을 고려해 10개 내외의 유치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립유치원 매입금액은 감정평가 금액 산술평균값으로 산정되며 선정 이후에는 교육부 매입형유치원 선정 자문위원회와 재정투자심사 등을 거쳐 예산을 편성한다. 사립유치원 폐원 및 매입계약, 공립유치원 설립 등의 행정절차도 진행된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상반기 전국 최초로 공모를 통해 매입형유치원 1개원을 선정했으며 올해 3월 전국 최초 매입형유치원인 ‘서울구암유치원’을 개원했다.

올해는 1월에는 제1기 매입형 유치원 공모를 통해 9개원을 선정했으며 오는 9월 4개원, 내년 3월 5개원을 공립유치원으로 전환·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제2기 매입형유치원에 선정될 10개 내외의 유치원들은 내년 3월에 공립유치원으로 설립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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