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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성 기자는 1순위 일반 청약을 하루 앞둔 25일 모델하우스를 직접 돌아봤습니다. 이날 오전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주말 인파가 쓸고 가서인지 방문 인원이 많지 않았습니다. 투자 목적 보다는 대부분이 실거주 목적의 인근 주민들로 보였는데요. 계약금이 분양가의 20%로 높고 114㎡의 경우 분양가가 9억원 이상으로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계약금을 분양가의 20%로 높게 측정하는 분위기는 지난해말 강남 지역에서 시작해 올초 강북으로까지 번지는 추세입니다.
평형은 크게 전용 59㎡, 84㎡, 114㎡로 나눠지고 주력 평형은 84㎡입니다. 주력 평형의 분양가는 최저 7억 초반에서 최고 8억원 후반대로 9억원을 넘지 않습니다.
일반 분양 419세대 중 22세대에 불과한 전용 114㎡의 분양가는 9억원을 넘고 4층 이상 고층의 경우 10억원을 웃돕니다. 하지만 이들 고가 대형 단지는 홍제역에서 가장 가까운 102동과 103동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입지는 3호선 초역세권에 인왕초등학교가 가까워 인근 오래된 아파트 대비 메리트가 큽니다. 단지 내 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는 아니지만 단지 왼쪽 101동, 106동, 110동은 인왕초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이들 단지를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뒤편으로 인왕산이 가까워 숲세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전용 59㎡ 소형 평형들이 단지 뒤쪽에 배치됐습니다.
이날 상담 고객들은 대부분 분양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모델하우스 상담 직원은 “인근 홍제원현대(홍제원 힐스테이트) 114㎡의 시세는 9억원선”이라며 “고분양가는 아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오히려 “청약 당첨을 걱정하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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