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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과 박남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갑)이 ‘신정차량기지 이전과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신도림~까치산역) 구간 복선화, 서울 지하철 2호선을 인천까지 직접 연장을 통한 서울과 인천 생활권 연결’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양천구도 그 핵심이자 출발점인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하기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선 것.
양천구는 서울시에 신정차량기지 이전 및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복선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다각도로 협력해 개발 방향을 구상해 나가는 한편, 신정차량기지 이전 후 복합개발 방안 마련 등 해당 부지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신정차량기지는 23만4286㎡(약 7만995평) 규모로 1992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양천구는 차량기지의 이전 및 개발 필요성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지만 이전 대상부지 선정 등 여러 가지 난제로 현실화하지 못했다.
올해 개청 30년을 맞은 양천구는 향후 30년 이후 로드맵을 구상하며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동서남북 확장 전략을 추진해 왔다.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하면 남쪽으로의 출구를 확보하는 계기가 된다. 특히 2호선의 지선으로 제한적으로만 이용이 가능했던 양천구 통과 지선이 복선화될 경우 지역균형개발과 산업기반 조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양천구는 신정차량기지를 수도권 남부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성장 가능한 산업기반 조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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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단선화로 배차간격이 10여분에 이르는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신도림역~까치산역)에 대해서도 “노선 복선화는 주민들의 교통 편익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