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반세기 만에 입목축적량이 140배 이상 늘었으며, 산림 규모는 634만㏊, 9억 2000만㎥에 이르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단위면적당으로 보면 OECD 평균을 상회한다
방대한 규모의 산림을 바탕으로 산림청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산과 숲, 나무를 통한 산림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국립산림치유원, 숲체원, 자연휴양림 등 치유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확대 조성 중이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정신적 안정, 신체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게 됐으며, 자라나는 미래 세대도 숲유치원, 숲교육 등 숲과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게 됐다. 지리산 둘레길은 건강 증진 및 치유와 여가활용의 수단은 물론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산림복지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산림서비스가 오늘날 산림정책의 주를 이루고 있다.
이제는 이에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다. 이러한 산림복지 서비스 추진의 동력이 되는 풍부하고 깊이 있는 산림문화를 생각해 볼 때이다. 산림문화는 산·숲의 공간적 기능은 물론 정신·문화적 요소를 활용한 문화이다.
사람들이 흔히 산에서 하는 활동인 등산, 트레킹, 산악마라톤과 하늘을 날며,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은 산과 숲이 공간적으로 기능하는 대표적 예이다.
산과 숲을 배경으로 한 신앙문화도 있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만든 당숲, 당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산에는 신화와 설화, 전설 등의 역사적 문화가 깃들어 있으며 이는 문화 예술의 창작 원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이를 볼 때 산과 숲은 정신문화적으로도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산림의 물질자원을 활용한 문화 유형 또한 다양다기하다. 약초, 수액, 약수 등은 현대인의 웰빙 선호문화와 연계될 때 그 파급효과와 활용방안이 무궁무진하다. 목재 등을 활용한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는 미래의 순환 자원 에너지로 불린다. 너와집, 굴피집, 새집, 투막집 등 산림가옥문화는 건축문화의 한 장르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산림자원은 오늘날의 생활문화와도 연계해 활용이 가능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국민과 함께 조림과 육림으로 가꾼 우리의 산림은 오늘날 이처럼 다양한 산림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 특히 산업사회와 정보화시대가 필연적으로 안고 있는 숙제인 인간성 회복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숲의 문화적 가치는 유용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삶 속에 다양한 산림문화를 접목할 때 삶은 향기롭고 풍부해진다. 또한 문화 예술적 감성, 친자연성을 높여 유연성과 창조성을 불러일으키며 그 결과 자연과 생태계에 대한 인간의 사고의 폭이 확장된다.
근래 숲에서 하는 휴양, 치유, 교육서비스를 활발하게 추진하며 산과 숲, 나무와 함께하는 일상생활이 늘고 있다. 더욱이, 생애주기 산림정책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산과 숲을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이제는 산림문화진흥을 통해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불어 이 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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