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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A4·포드 익스플로러 등 1만2700여대 리콜

성문재 기자I 2017.12.21 06:00:00

국토부, 총 25개 차종에서 제작결함 발견
22일부터 무상 수리..자비 수리시 보상 신청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리콜 대상 자동차. 국토교통부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우디 A4, 포드 익스플로러, BMW 118d 등 수입차 25개 차종이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6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 25개 차종 1만277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우디 A4 2.0 TDI 등 15개 차종 7938대 차량은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아우디 A4 2.0 TDI 등 13개 차종 4908대는 공조장치 내부 보조히터가 전기 커넥터의 결함으로 과열될 수 있어 보조히터가 작동하지 않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 Q3 30 TDI 콰트로(Quattro) 등 2개 차종 3030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자동차 안전성 제어장치(ESC) 기능고장 식별표시가 특정상황(재시동 후 정차 시)에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제90조의2 위반으로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 약 1억32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26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리콜 대상 자동차. 국토교통부 제공.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포드 익스플로러(Explorer) 1212대는 전동시트 고정볼트가 규격에 맞지 않게 제작돼 쉽게 풀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전동시트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22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가능하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한 BMW 118d 등 2개 차종 941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제110조 제1항 위반에 해당돼 국토교통부로부터 과징금 약 3100만원을 부과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차량은 22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으면 된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한 푸조 3008 1.6 Blue-HDi 등 4개 차종 245대의 경우 엔진룸 덮개(후드)에 달린 잠금장치 결함으로 주행 중 엔진룸 덮개가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22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가능하다.

BMW코리아·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리콜 대상 자동차. 국토교통부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볼보 V40 등 2개 차종 73대는 엔진 고압연료펌프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연료공급이 제대로 안돼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22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한 야마하 MW125 이륜자동차 2370대는 변속기 고정장치가 잘못 제작돼 쉽게 풀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 동력전달이 제대로 안돼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다. 22일부터 한국모터트레이딩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환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한국모터트레이딩이 수입·판매한 리콜 대상 자동차. 국토교통부 제공.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들은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자동차 결함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콜 대상 자동차 목록(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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