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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임차형 공공임대주택 4500호 공급…역대 최대

정다슬 기자I 2016.03.04 06:00:0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가 올해 임차형 공공임대주택 4500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공급 이래 최대 규모다.

서울시는 4일 임차형 공공임대주택인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과 전세임대주택 총 4500호 입주 대상자와 지난달 25일부터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 보증금 30%, 최대 4500만원까지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순수 전세나 보증부월세주택에 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전용면적 60㎡ 이하에 사는 3인 이하 가구의 기준으로 보증금 대상 한도는 2억 2000만원을,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사는 4인 이상 가구는 보증금이 3억 3000만원을 넘지 말아야 한다. 다만 6000만원 이하 보증금은 50% 지원한다.

전세임대주택은 가구당 8000만원 이내에서 전·월세 보증금의 95%, 최대 7600만원까지 저금리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택 전용면적 85㎡ 이하 규모(1인 가구는 60㎡ 이하)이며 순수 전세의 전세금 또는 보증부월세의 기본 보증금과 전세전환보증금의 합이 2억 원 이내(세대구성원 5인 이상일 경우 예외)일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부월세의 경우 월세금액 한도는 최대 40만원까지다.

서울시는 임대주택 유형별 경쟁률을 따져보니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지난해 12월 23일 입주자 공모 후 총 1292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지난해 12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 이후 1만 7984명이 신청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주택 임대시장의 봄 이사철 이사 수요에 맞춰 조기공급하게 됐다”며 “공급 물량이 선착순으로 계약자에게 조기 소진될 때는 소요 예산, 전·월세 수요 등을 파악하여 수시 입주자 모집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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