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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전쟁]스마트폰 두뇌 '애플리케이선 프로세서(AP)' 신제품 성능 "업"

이진철 기자I 2015.12.23 06:00:0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2016년 새롭게 출시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에는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된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8 옥타’는 최첨단 14나노(1㎚=10억분의 1m)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한 프리미엄급 2세대 모바일 SoC(System on Chip)이다. 모바일 AP와 최고 사양의 롱텀에볼루션(LTE) 모뎀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엑시노스 8 옥타’는 최상의 성능 제공을 위해 최적화된 두뇌 역할을 하는 8개의 코어가 작업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만큼 개별적으로 작동해 성능과 전력효율을 크게 높이는 기술을 채택했다.

기존 64비트 중앙처리장치(CPU) 코어에 삼성전자의 커스텀코어를 처음 적용해 기존 1세대에 비해 성능은 30% 이상 높이면서도 소비 전력은 1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원칩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칩 면적을 줄여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는 디자인이 한결 수월해졌다.

‘엑시노스 8 옥타’는 최대 600Mbps(Cat.12)의 다운로드 속도와 150Mbps(Cat.13)의 업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최고 사양의 LTE 모뎀을 내장해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과 실시간 공유를 지원한다. 암(ARM)사의 최신 말리(Mali)-T880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해 높은 사양의 3D 게임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은 64비트 쿼드코어 크라이오(Kryo)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됐다. 최대 600Mbps(Cat.12)의 다운로드 속도와 150Mbps(Cat.13)의 업로드 속도, 35분 만에 최대 85%까지 충전이 가능한 퀵차지 3.0, 악성코드를 감지해 없애주는 스마트 프로텍트 등이 특징이다.

전작인 스냅드래곤 810가 발열 논란이 있었다는 점에서 실제 스마트폰 장착이후 성능에 대한 평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시노스(Exynos) 8 옥타(Octa).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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