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응원부터 독서지원까지..이색 예적금 상품 '봇물'

신상건 기자I 2013.07.15 07:51:03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은행들이 김연아 선수의 국제 경기 경과에 따라 우대 이율을 적용하거나 가입시,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종류의 책을 볼 수 있는 등 이새 예·적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신한은행이 이달 초 선보인 ‘신한 북21 지식 적금’은 재테크와 동시에 모바일 서적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신한 북21 지식 적금은 신한은행 스마트폰뱅킹인 신한 S 뱅크 전용 상품으로 최소 가입금액은 1000원이다. 매월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가입 고객은 모바일 웹 지식서재(m.shinhan.com/book)에서 인문·경제·어학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출판그룹 북이십일은 자체 제작한 유료 콘텐츠를 매주 업로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식서재에 5일간 출석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콘텐츠를 5번 공유할 때마다 연 0.1%포인트 씩(최대 0.4%포인트)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가입기간 중 20일간 꾸준히 지식서재를 방문하면 최고금리인 연 3.6%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피겨요정인 김연아 선수의 국제대회 선전을 기원하며 ‘피겨퀸연아사랑적금Ⅱ’ 판매에 들어갔다.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국제경기의 경기결과에 따라 우대이율을 적용하는 적금 상품으로 기본이율은 1년제 연 2.6%, 2년제 연 2.8%, 3년제 연 3.1%다. 이 상품에서 정한 국제대회 가운데 김연아 선수가 한 경기 이상 금메달을 획득하면 연0.3%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또 모든 경기에 불참하거나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경우에도 연0.1%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적용한다. 판매기간은 내년 1월29일까지다.

광주은행은 결혼이민자나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해 외국인 전용 예금상품인 ‘KJB 굿-네이버(Good-Neighbor) 통장’ 판매를 시작했다. 금융서비스 수혜 대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외국인에게 금융 특화서비스를 제공 하기 위해 출시된 이 상품의 가입대상은 외국인, 혼인 또는 귀화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개인이다. 이 통장의 고객에게는 이용 실적에 따라 전자금융을 통한 타행 이체수수료 및 광주은행 자동화기기 영업시간외 현금인출수수료를 월 각 5회씩 면제한다.

광주은행은 또 지난 1일부터 토지보상금을 수령하는 고객에게 각종 금융거래 우대혜택 및 무료 세무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KJB 토지보상예금’도 판매하고 있다. 이 예금 가입대상은 토지보상금 또는 토지보상 관련 공탁금을 수령하는 자로서 해당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개인, 개인사업자다. 예금 금리는 7월 1일 현재 최고 2.85%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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