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급락에 따른 우려는 과도하다며 스마트폰 시대의 진정한 거인으로서 평가받을 만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200만원도 유지했다.
서원석 연구원은 “지난 7일 6.2% 급락은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우려가 큰 이유”라면서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 모멘텀은 약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내에서 삼성전자의 지배력이 더욱 높아지고, 반도체, OLED 등 부품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 주가 수준은 2013년 기준 PER 6.5배, PBR 1.6배, 2014년 기준 PER 5.6배, PBR 1.3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견조한 실적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우려를 넘어서고,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반영한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는 이전 피쳐폰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노키아의 시장지배력과 스마트폰 시장을 탄생시킨 애플의 혁신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차세대 플렉서블 OLED(Flexible OLED)를 기반으로 한 변화 역시 삼성전자가 주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