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8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61.4%가 면접 시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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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으로 꼽히는 ‘면접장에서 춤, 노래 등의 개인기를 요구 받았다’는 답변도 2.9%가 나와 눈길을 모았다. 아울러 ‘결혼 계획’과 ‘성형 여부’ 등을 기타 의견으로 꼽은 응답자가 있었다.
면접 시 사적인 질문을 받아본 구직자 중 20.2%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거절자 중 63.6%의 응답자는 질문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불이익을 당했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탈락으로 이어졌다’가 35.4%, ‘답변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면접장에서 직접 지적을 받았다’는 30.8%였다. ‘대답을 재차 강요 받았다’ 역시 23.1%였고 ‘합격 후 지적을 받았다’는 10.8%를 보였다.
한편 면접 시 사생활을 침해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구직자의 61.4%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사적인 질문도 채용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38.6%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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